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내년 예상 실적은 매출액 8조6000억원, 영업이익 4557억원, 지배주주 순이익익 5332억원 등으로 전년 대비 감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황 연구원은 "작년 초호황을 보였던 TDI(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도 하락 사이클이 예상된다"며 "2016년 10월 폭발사고가 발생됐던 독일계 화학회사 BASF의 30만톤 초대형 공장이 내년 초중반 가동을 재개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태양전지 하락 사이클이 예상된다"며 "2017~2018년 글로벌 태양광전지 수요량은 85GW 내외에서 정체되는 가운데, 연간 16GW를 소비하는 미국에서 내년 태양전지 수입관세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그는 "석유화학기초원료를 생산하는 NCC(Naphtha Cracking Center) 스프레드 하락도 불가피하다"며 "미국의 에탄석유설비(ECC) 가동으로 폴리에틸렌 등 범용 화학제품에 대한 공급압박이 올해보다 심해지는 가운데, 원유가격 상승으로 원료 가격도 강세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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