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거래일 만에 2550선 회복… 개인 '사자'세 강했다
상태바
코스피, 3거래일 만에 2550선 회복… 개인 '사자'세 강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PYH2017110848630001300_P4.jpg

[컨슈머타임스 윤재혁 기자] 코스피 지수가 2거래일 연속된 부진을 털고 일어나 2550선을 회복했다. 8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6.96포인트(0.27%) 오른 2552.4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증시 하락과 유가 하락,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경계심으로 2530선까지 밀린 채 장을 출발했다.

그러나 지수는 이번주 조정 기간에 진입했던 종목들 위주로 투심이 개선됨에 따라 하락폭을 점차 줄여나갔다. 지수는 장 중 한때 2558.74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이 618억원을 사들여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전일 매도 우위에서 이날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억원, 1055억원을 팔아 치우며 지수를 억눌렀다. 외국인은 이틀 연속 대량 매수세에서 이날 매도 진영으로 입장을 바꿨다. 기관은 3거래일째 매도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현재 IT, 자동차, 의약품을 순매수하고 있고 자동차, 철강 업종은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이슈 부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IT∙반도체 주도주 등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3만3000원(1.18%) 상승한 283만8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97%)는 3거래일만에 반등했으며, 삼성전자우(0.35%)는 5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오는 10~11일 예정된 한∙중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으로 제약∙바이오 종목들도 상승세다. 한미약품(1.19%), 유한양행(1.67%), 등의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녹십자(3.25%)는 장중 한 때 22만3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반면 FTA 재협상 우려로 인해 철강∙자동자 종목군은 투심이 악화됐다. 철강 대장주인 포스코는 2.31%가 빠졌다. CS홀딩스(4.00%), 대한제강(2.67%) 등도 높은 하락율을 보였다. 자동차 업종 중 기아차는 0.72%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은 전일 하락장에서 이날 상승장으로 전환했다. 8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7.97포인트(1.14%) 상승한 709.11포인트로 장을 마감해 52주 신고가를 달성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종목 셀트리온(3.78%)을 비롯한 셀트리온헬스케어(2.30%), 신라젠(4.14%) 등 바이오 주들은 일제히 상승했다.

반면 메디톡스(0.67%), 코미팜(1.25%), 바이로메드(1.56%) 등은 하락했다. 티슈진(5.23%)은 장중 한 때 6만2200원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차익실현으로 인한 매물출회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10원(0.19%) 상승한 115.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