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윤재혁 인턴기자] 종근당의 4분기 실적이 소폭 하락할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IBK투자증권은 6일 종근당에 대해 타미플루의 매출이 감소하고 미국 임상 1상 개시로 연구개발 비용이 늘어나 올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하락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다만, 전망치 조정이 크지 않아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박시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 타미플루 매출은 24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작년 4분기 이례적인 타미플루 매출 증가 때문에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작년 같은 기간 타미플루 매출은 이례적인 독감 유행에 기인하는데다 올해 8월 타미플루의 특허 만료로 10월까지 등록된 제네릭이 122품목에 달해 전년과 같은 매출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영업이익 감소는 올해 4분기에 예정된 CKD-504(헌팅턴증후군, HDAC6i) 미국 임상 1상 개시로 연구개발 비용 증가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라며 "연구개발비는 1년 전과 비교해 301억원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