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소득수준이 향상되면서 해외여행에서의 씀씀이도 점점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3분기 일반여행 지급액은 6억5530만 달러(약 7조8천억원)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분기 62억7950만 달러 대비 10.8%, 전년 동기 65억 9500만 달러 대비 5.5% 증가한 수치다.
일반여행 지급액은 대한민국 국민이 여행이나 출장을 목적으로 외국에 체류하면서 쓴 비용을 의미한다.
이처럼 올 3분기 해외여행에서의 지출비용이 증가한 건 해외관광객 수가 늘어난 영향이 크지만, 소득수준 향상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으로도 분석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해외여행 수요는 소득 증가에 따라 지속해서 늘어, 장기적인 추세로 보면 여행지급액, 출국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 3분기 내국인 출국자는 701만여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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