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가정간편식 시장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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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가정간편식 시장 출사표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11월 02일 18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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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현대백화점이 3일 프리미엄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원테이블(1 TABLE)'을 론칭한다.

현대백화점 식품관의 신선한 식재료와 유명 맛집의 조리법을 활용해 급성장하는 가정간편식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무항생제 화식 한우, 가파도 미역, 울릉도 특산물 부지깽이 등을 활용해 볶음밥∙국∙찌개 등을 만드는 식이다. 한식집 '나루가온'이나 양대창구이 전문점 '오발탄' 등 유명 맛집의 조리법을 활용한 상품도 선보인다.

기존 가정간편식보다 고급스러우면서도 품질이 우수한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점을 감안, 고급 식재료를 활용한 가정간편식을 선보이게 됐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신선한 재료로 만드는 만큼 타사 가정간편식보다 판매 가격은 5~10% 가량 비싸다.

현대백화점은 원테이블 론칭을 위해 가정간편식의 주요 타깃인 30~40대 주부와 전문가 등 20여명으로 구성된 '원테이블 맛 평가단'을 꾸리는 등 1년여의 준비과정을 거쳤다.

평가단에는 허영만 화백의 만화 '식객'에 소개된 '봉우리'의 장경훈 대표, 미슐랭 가이드 원스타에 선정된 '이십사절기' 고세욱 대표 등이 포함됐다.

현대백화점은 우선 탕∙볶음밥∙만두 등 25개 상품을 선보이고 향후 상품수를 300여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원테이블은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등 전국 15개 매장에서 판매되며, 향후 아울렛∙온라인몰∙홈쇼핑 등으로 판매처를 확대할 예정이다.

홍정란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장(상무)는 "집에서도 간편하게 전문 셰프 수준의 맛을 내는 것을 목표로 원테이블을 만들었다"며 "백화점의 고급 재료를 앞세워 고급 가정간편식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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