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폴란드에 배터리용 부품 공장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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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폴란드에 배터리용 부품 공장 설립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11월 02일 10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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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박준응 기자] LS전선이 유럽 완성차업체들의 전기차 비중 확대를 겨냥해 유럽 본토에 차량 배터리용 생산거점을 마련한다.

LS전선은 폴란드 남서부 지에르조니우프市에 차량 배터리용 부품 생산법인(LS EV Poland)을 설립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국내 전선업체 중에서는 유럽에 마련하는 첫 생산거점이다. 이로써 LS전선은 미국, 중국, 베트남, 인도 공장을 포함, 총 7개의 생산법인을 보유하게 됐다. 

LS전선은 총 200억원 가량을 투자해 지에르조니우프市 경제특구에 대지 2만6450㎡, 건평 9920㎡ 규모의 신축공장을 매입하고 생산설비 제작에 들어갔다. 내년 품질 안정화를 거친 후 2019년부터 상업 생산을 시작할 방침이다.
 
LS전선은 해당 생산법인을 통해 전기차와 일반 차량용 배터리에 사용되는 전장부품을 생산해, 완성차 업체와 배터리 제조사 등을 대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연간 20만대의 차량용 배터리에 납품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폴란드 공장 설립은 LS전선이 전기차 부품사업을 적극 육성하고자 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사업이기도 하다. LS전선은 최근 사업의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 해당 사업부분을 분할하여 LS EV Korea를 설립한 바 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글로벌 거점전략에 의해 유럽 진출의 교두보로서 폴란드에 생산법인을 설립하게 됐다"며 "유럽에 광케이블과 전력케이블 등에 대한 확장투자도 검토하고 있는 등 미래를 위한 선행투자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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