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이 3000억원이 넘는 물량을 사들였고, 한국과 중국이 관계 개선을 위한 행보를 빨리했기 때문이다. 또 이날 삼성전자가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영향도 컸다.
이날 오후 1시 53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72포인트(0.87%) 오른 2523.65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세운 기존 장중 최고치 기록 2513.87을 하루 만에 10포인트 가까이 경신한 것이다.
전날 사상 처음으로 2500선을 넘기며 마감한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1.72포인트(0.07%) 내린 2500.21로 출발했다.
하지만 외국인 매수세가 거세지면서 장 직후 상승세로 전환해 전고점을 넘어선 데 이어 2520선까지 돌파하며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오후 2시 3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보다 21.23포인트(0.85%) 오른 2523.16을 기록 중이다.
이 시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283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3일째 '사자'에 나섰다. 개인도 227억원 매수 우위다. 기관만 3515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오르며 상승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이날 올해 3분기 실적 확정치와 함께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대장주' 삼성전자가 장중 상승 반전해 2.04% 상승 중이다.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2.88%)와 삼성전자우(4.40%), 현대차(3.21%), NAVER(1.94%), 삼성물산(2.79%), 삼성생명(3.86%), 현대모비스(5.71%)가 올랐다. 다만 POSCO(1.66%), LG화학(0.99%)는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