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홈쇼핑은 27일 일본의 온라인 피팅 솔루션 개발 기업 '메이킵'과 유니사이즈의 국내 도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니사이즈는 온라인에서 의류를 구매할 때 신장, 연령, 체중, 팔다리 길이 등 신체 특징에 맞춰 추천 사이즈를 제안하는 서비스다.
단순히 구매 이력을 토대로 한 기존 추천 서비스와 달리 국내외 다양한 의류 브랜드의 사이즈 정보를 기반으로 원하는 브랜드에 최적화된 사이즈를 제안한다. 타미힐피거, 띠어리, 퀵실버 등 글로벌 브랜드들이 해당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유니사이즈 솔루션 국내 유통에 대한 독점 파트너십까지 체결, 빅데이터 기반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의류 상품 교환∙반품 사례를 분석한 결과 40% 이상이 '사이즈 불만'을 제시한 점에서 착안해 해당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
12월부터 롯데홈쇼핑 모바일앱을 통해 LBL, 조르쥬 레쉬, 다니엘에스떼, 페스포우 등 롯데홈쇼핑 단독 브랜드를 시작으로 총 20여개 TV홈쇼핑 패션 브랜드에 적용할 예정이다.
내년까지 전 채널에 입점된 패션 브랜드로 범위를 확대하고, 신발 등 잡화 상품까지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의류 교환∙반품률이 1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업체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는 "소비자에게 최적의 상품을 제안해 쇼핑 만족도를 높이고 반품∙교환으로 낭비되는 시간∙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번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추후 소비자의 취향과 구매 성향을 분석해 맞춤형 상품을 추천할 뿐만 아니라 전문성 있는 제안까지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