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라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5%, 85.3% 증가한 2조8203억원, 711억원을 기록했다"며 "주택부문 매출총이익률이 16.1%으로 상반기 대비 다소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반포1단지와 잠실크로바 등 수주 실패 비용 270억원, 쿠웨이트 토양오염복원 공사현장 대손비용 470억원 등이 발생하면서 판관비가 전년동기대비 258% 증가한 탓에 영업이익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주택 누적 수주금액이 총 2조5548억원으로 현대건설, 대우건설에 이어 업계 3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그러나 내년 초과이익환수제 등 영향으로 정비사업 물량이 급감할 것으로 보이고 대형건설사 위주로 재건축 수주 경쟁이 과열되고 있어 재무구조가 취약한 동사 입장에서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국내 주택시장의 경쟁심화, 해외부문의 지속되는 추가원가 발생 등 영향으로 동사의 영업환경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며 "그러나 내년 해외원가가 정상화되고 주택부문의 매출이 증가하기 때문에 실적 회복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