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렬 연구원은 "상반기 해외 미르파 발전 관련 손실 반영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택부문에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하며 예상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그러나 외화 관련 평가 손실 등이 반영되면서 세전이익은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해외부문의 대규모 원가 반영은 나타나지 않았으나 베네수엘라 외화 예금 관련 손실과 은평 뉴타운 소송 비용이 반영되면서 영업외부문이 크게 부진했다"며 "내년 이후 실적에서 영업이익과 영업외수지가 동시에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해외부문은 신규 수주가 여전히 부진하지만 원가율이 안정화되고 있고 국내 부문은 자체 주택 사업이 증가하고 있어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이라며 "영업외부문의 경우 현금흐름 개선에 따른 이자 수익 증가와 외화 관련 손실 감소에 따라 향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국내부문의 매출이 가이던스를 초과 달성하고 있는 반면 해외 부문의 경우 신흥국 중심의 신규 프로젝트 착공 지연에 따라 부진 하다"며 "국내 부문의 성장 속도는 향후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 해외 부문 장기 미착공 프로젝특의 착공 여부가 동사의 성장률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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