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이 국토부 산하 공기업인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보수단체∙매체 지원 내역에 따르면 수자원공사가 전 정권 당시 보수단체와 매체에 낸 기부금과 광고비는 총 1억3172만원에 달했다.
공사가 보수단체에 낸 기부금은 8200만원으로 집계됐다.
LH는 총 6600만원을 보수단체와 매체에 지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로공사도 총 875만원을 광고선전비로 지출했다.
이원욱 의원은 "공기업을 내세워 보수단체를 지원한 이명박 정부의 적폐가 사실로 드러난 만큼 전 정부 책임자에 대한 책임 규명이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국정원은 2009년 청와대 요청으로 보수단체 육성방안을 마련한 뒤 공기업들이 보수단체를 지원하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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