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정부와 정책금융기관이 손잡고 해외 인프라 벤처펀드(GIVF)를 조성해 우리 기업의 해외 인프라 개발사업을 지원한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이동걸 한국산업은행 회장,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은 이날 해외 인프라 개발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해외 인프라 시장에서 투자개발형 사업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우리 기업은 경험 부족과 높은 비용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정부와 정책금융기관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공동 대응하며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 해외 인프라 개발사업 발굴 △ 사업타당성 공동 검토 △ 글로벌 인프라 GIVF 조성 및 운영 △ 해외 인프라 개발사업 관련 정보교환 △ 금융 지원 등이다.

이를 실행하기 위한 협력 창구로 각 기관은 국토부 해외건설정책과장, 산업은행 프로젝트 파이낸스(PF)3실장, 수출입은행 투자금융실장을 각각 지정, 운영해 긴밀히 협조할 방침이다.

펀드 규모는 총 850억원이다. 해외 인프라 개발사업 진행 시 비용 부담이 큰 개발 단계에 지원해(사업 당 최대 100억원) 우리 기업의 사업개발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