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윤재혁 인턴기자] 포스코가 철강 가격 상승으로 높은 수익성을 이어갈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NH투자증권은 27일 포스코에 대해 철강산업의 경기순환적 상승사이클이 이어지고 있고, 연결 자회사들이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0만원에서 4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난방기 중국의 환경규제 강화로 철강생산이 제한되는 데다 봄 수요기를 앞둔 시점에서 철강가격이 상승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철강 가격은 내년 1분기까지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변 연구원은 "이로 인한 포스코의 탄소강 평균판매가격 ASP(Average Sales Price)은 2017년 4분기 톤당 2만원 상승하고, 내년 1분기에도 8000원 올라 이익 증가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철강협회(WSA)에 따르면 10월 전망에서 올해와 내년 세계 철강소비가 글로벌 경기 회복에 힘입어 각각 2.8%, 1.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변 연구원은 "포스코의 경우 별도 영업이익률이 10%대를 유지하며 철강회사로서 높은 수익성을 내고 있지만, 해외 경쟁사 대비 여전히 저평가 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