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연구원은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3% 증가한 7조4926억원, 영업이익은 18% 늘어난 2202억원, 세전이익은 41% 감소한 1758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며 "매출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고 영업이익은 기대했던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해외현장에서 예정원가율 대비 공사비가 상승할 것으로 판단하고 리스크를 선반영한 결과 건설부문 원가율이 직전분기 대비 3%포인트 높아졌고 이에 따라 영업이익 개선폭이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해외공사 원가율이 상승했음에도 작년 2분기부터 영업이익 안정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3분기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흑자전환함에 따라 삼성물산의 이익 안정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 7월부터 현재까지 삼성물산 시가총액은 거의 변화가 없었던 반면 삼성물산이 보유한 주요 삼성계열사 4곳의 지분가치는 5조6000억원(+19%) 늘어났다"며 "지분가치에 대한 할인률을 감안하더라도 지분가치 상승분이 시가총액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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