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률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6조973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860억원으로 전년비 81% 늘었다"며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치인 5858억원에 부합했고 시장 컨센서스인 5370억원을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LCD 패널 가격 하락폭이 예상보다 컸던 데다 플라스틱OLED 초기 비용이 반영되면서 이중고를 겪었다"며 "이에 한때 3분기 영업이익이 5000억원도 안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기도 했지만 결과는 최악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손익악화의 주요 원인은 플라스틱OLED 관련 비용"이라며 "플라스틱OLED 사업 비용이 커지면서 4분기 손익은 악화되겠지만 이는 내년 플라스틱OLED에서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치러야 할 학습비용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LCD 판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나름 선전하고 있는 실적으로 평가된다"며 "광저우 공장에 대한 정부 승인, E5라인 가동에 따른 성과 등이 플러스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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