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에서 발표한 '2015 인구주택총조사 전수집계결과' 자료를 보면 국내 평균가구원수는 2015년 2.53명으로 2010년 2.68명보다 0.15명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평균가구원수가 더욱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소형평면 수요는 해마다 증가할 전망이다.
실제로 작년도 통계청 자료를 보면 국내 1~2인가구는 1046만4781가구로 전체 1936만7696가구의 54.03%를 차지한다. 그러나 장래가구추계 자료를 보면 10년 뒤인 2027년에는 63.69%, 20년 뒤인 2037년에는 68.79%로 증가한다.
과거 오피스텔은 아파트보다 전용률이 낮아 공간활용이 어려웠다. 반면 최근에는 설계기술이 발전해 전용률이 60% 이상으로 높아졌다. 또한 3~4베이 판상형, 알파룸 등이 적용돼 공간활용도가 개선됐다. 커뮤니티 역시 아파트 못지 않아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높다.
주거용 오피스텔의 인기는 분양시장에서부터 확인된다. 지난달 경기 남양주시에서 분양된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 오피스텔(270실)은 평균 68.11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 올해 6월 서울 강동구에서 분양된 '고덕 센트럴 푸르지오' 오피스텔은 127실 모두 3일 만에 완판됐다. 인근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이 단지의 전용면적 40㎡는 1000만~15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있다.
여기에다 지난 24일 발표된 '10.24 가계부채 종합대책'으로 대출문턱이 높아지면서 내 집 마련이 더욱 어려워진 수요자들이 소형 아파트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분양 받을 수 있는 오피스텔에 몰릴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연내 분양 예정인 소형 주거용 오피스텔이 주목 받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27일 인천 부평구에서 아파트 256가구(전용면적 69~84㎡)와 주거형 오피스텔 175실(49~56㎡)로 구성된 '부평 아이파크'를 선보인다. 위퍼스트는 이달 서울 강동구에서 '고덕역 더퍼스트'(19~36㎡, 총 410실)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신한종합건설은 내달 경기 안양시 만안구에서 아파트 188가구(59㎡)와 아파텔 437실(27~47㎡) 등 총 625세대로 구성된 '안양 센트럴 헤센'을 분양한다. 상훈종합건영은 11월 부천시 중동에서 '부천시청역 솔라리움'(19~81㎡, 총 316실)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