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5.38포인트(0.22%) 상승한 2495.87포인트로 장을 출발하며 2490선에 안정적으로 착지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오전 중 2480선까지 주저앉는 등 약세 흐름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이 본격적으로 매수세를 확대하자 재차 상승폭을 키웠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으로 매수에 나섰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99억원, 1119억원을 사들여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3거래일째 매수 우위이며, 외국인은 전일 매도 우위에서 이날 매수세로 전환했다.
반면 기관은 홀로 1678억원을 팔아 치우며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기관은 전일 매수세에서 이날 매도세로 돌아섰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0.26%)를 비롯한 SK하이닉스(0.12%), 삼성전자우(1.29%) 등 반도체∙IT 대형주들은 나란히 약세를 보였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7000원 하락한 269만5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외에 현대차(1.66%), LG화학(0.51%), 한국전력(0.62%) 등도 하락했다.
반면 삼성물산(1.38%), 대우건설(3.69%) 등 건설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아모레퍼시픽(1.71%), 잇츠한불(3.61%), 한국콜마(2.49%) 등 화장품 주들도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에 이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93포인트(0.28%) 상승한 689.1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현재 코스닥 지수는 4거래일째 상승세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은 전일 대비 9900원(5.19%) 하락한 18만1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를 비롯해 셀트리온헬스케어(4.09%), CJ E&M(0.97%), 메디톡스(0.43%) 등이 하락했다.
반면 로엔(1.43%), 코미팜(7.00%) 등은 상승했다. 신라젠은 전일 대비 7.36% 상승한 6만2700원을 기록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10원(0.19%) 하락한 1127.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