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랑경찰서 측에서 이씨의 후원금 유용 의혹에 대해 수사한 결과 이 같은 액수가 드러났다. 모금은 지난 2005년부터 올해까지 진행돼왔다.
앞서 이씨는 자신의 딸이 걸린 희귀병 '거대백악종'에 대한 수술비 후원을 호소했다. 하지만 최근 이씨가 고급 승용차를 소유하고 거액의 문신 시술비를 쓴 정황이 발견되면서 경찰은 후원금 유용을 의심하고 조사에 나섰다.
이씨 계좌에는 '서울대병원'이라는 수신자명으로 1억6000만원이 출금돼있지만 이름만 바꾸고 다른 곳에 썼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이씨 딸을 치료한 의사의 치료비 입금 내역 확인 등 분석이 끝나는 대로 이씨와 주변인을 불러 사실 여부를 파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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