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진 후보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논란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먼저 자신의 이념 논란을 두고 "뉴라이트를 들어본 적은 있지만 그 운동이 어떤 성격인지 생각해본 적 없고 회원으로 가입하지도 않았다"고 해명했다.
작년 11월 포항공대 교수로 재직 당시 학과 정기 세미나에 뉴라이트를 대표하는 인물 이영훈 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를 초청했다.
당시는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 논란'으로 촛불시위가 한창이던 때여서 박 후보자의 이념이 문제시된 것이다.
이승만 독재 옹호 등 역사관에 대한 지적에 대해 박 후보자는 "역사에 무지해서 생긴 일"이라며 "건국과 정부수립의 개념이 다르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015년 당시 제출한 연구보고서에서 1948년 정부 수립을 건국으로 규정했다. 또 당시 이승만 정부의 독재는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립하기 위해 피할 수 없었던 것이라고 표현했다.
다만 사퇴와 관련해 박 후보자는 "국가에 공헌할 일이 있다"며 후보에서 물러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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