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화성-12형 발사 확인…김정은이 진두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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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화성-12형 발사 확인…김정은이 진두지휘
  • 황법훈 기자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8월 30일 09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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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견제한 의미심장한 전주곡"
▲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중장거리전략탄도미사일 화성-12형 발사 훈련을 참관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30일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
▲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중장거리전략탄도미사일 화성-12형 발사 훈련을 참관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30일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황법훈 기자] 북한이 화성-12형 발사를 확인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전략군 중장거리전략탄도로켓 발사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 매체가 30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훈련에 조선인민군 전략군 화성포병 부대들과 중장거리전략탄도로켓 화성-12형이 동원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9일 일본 상공을 통과해 북태평양상에 낙하한 북한 탄도미사일은 IRBM(중장거리탄도미사일)인 화성-12형인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측은 이번 훈련이 한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합동군사연습에 대응한 무력시위의 일환이라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중앙통신은 김정은이 미사일 발사계획과 설정된 비행궤도, 목표수역 등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발사명령을 하달했다고 전했다.

김정은은 "실전을 방불케 하는 이번 탄도로켓 발사훈련은 우리 군대가 진행한 태평양상에서의 군사작전의 첫걸음이고, 침략의 전초기지인 괌도를 견제하기 위한 의미심장한 전주곡이 됐다"고 말했다.

또 그는 "오늘 전략군이 진행한 훈련은 미국과 그 졸개들이 벌려놓은 을지프리덤가디언 합동군사연습에 대한 단호한 대응조치의 서막일 따름"이라고 위협했다.

이어 "극도로 첨예한 정세를 완화할 데 대한 우리의 주동적인 조치를 외면하고 뻔뻔스럽게 놀아대는 미국과는 점잖게 말로 해서는 안 된다"며 "우리는 미국의 언동을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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