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UFG 연습에 보복과 징벌 가할 것"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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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UFG 연습에 보복과 징벌 가할 것" 위협
  • 최동훈 기자 cdhz@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8월 22일 10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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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자료사진.  ⓒ연합뉴스
▲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자료사진. ⓒ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북한은 한미 연합이 22일 실시 중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 대해 보복과 징벌을 가하겠다고 위협했다. 미국이 군사적 도발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북한군 판문점대표부 대변인이 담화를 통해 "미제 호전광들이 현 상황에서 심중하게 행동하며 올바른 선택을 하라는 우리의 경고를 무시했다"며 "위험천만한 군사적 도발을 걸어온 이상 무자비한 보복과 가차없는 징벌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판문점대표부 대변인은 "조선반도(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극도로 첨예해진 지금의 상황에서 남조선에 집결된 이 방대한 무력이 실전 행동에로 넘어가지 않으리라는 담보는 그 어디에도 없다"며 UFG 연습을 비난했다.

또 이번 연습에 따라 미군 고위 인사들이 방한한 것을 두고 "사태의 엄중성을 더욱 배가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을 방문한 미군 수뇌부는 조지프 던퍼드 미국 합참의장과 해리 해리스 태평양사령관, 존 하이튼 전략사령관, 새뮤얼 그리브스 미사일방어청(MDA) 청장 등이다.

이에 더해 "우리에 대한 선제타격과 침략전쟁을 직접 담당 집행할 미제 침략군 우두머리들의 연이은 남조선 행각과 관련해 내외 여론들이 우려를 표시하고 있는 것은 결코 우연치 않다"며 "세계 열점 지역들에 미제 침략군 우두머리들이 연이어 출몰한 곳에서는 어김없이 침략전쟁의 불꽃이 일곤 하였다는 것은 역사가 보여주는 엄연한 사실"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우리 혁명무력이 임의의 시각에 징벌의 불소나기를 퍼부을 수 있게 방아쇠에 손가락을 걸고 발사 대기 상태에서 놈들의 일거일동을 예리하게 주시하고 있다는 것을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한다"며 "파국적 후과에 대한 책임은 우리와의 군사적 대결을 선택한 미국이 전적으로 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북한은 군사정전위원회를 대체하는 군사기구로 북한군 판문점대표부를 지난 1994년 설치했다.

판문점대표부는 지난해 진행된 UFG 연습에 대해서도 종료일에 맞춰 백서를 발표하고 한미 연합 훈련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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