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휴가 끝내고 국정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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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휴가 끝내고 국정 복귀
  • 경제선 기자 jes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8월 05일 09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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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륙간탄도미사일, 부동산 대책 등, 굵직한 현안 챙길 것으로 예상
▲ 연합뉴스 제공
▲ 연합뉴스 제공
[컨슈머타임스 경제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4박 5일간의 여름 휴가를 마치고 청와대로 복귀해 국정 운영에 나선다.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차 평창에서 하루를 머물고 경남 진해에서 나머지 휴가를 보낸 문 대통령은 휴가기간 쉼을 바탕으로 국정 운영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도발에 대한 우리 정부의 후속 대응이 가장 중요한 현안이다.

문 대통령은 최대한 빨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더 강력한 북핵 대응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정상 간 통화에서 한국과 미국이 어떻게 더 강도 높은 제재를 할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를린 구상'에서 밝힌대로 제재와 대화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잡을지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은 3일 오후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야치 쇼타로 일본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국장과 화상회의를 하고 "압박과 제재의 궁극적 목표는 북한을 대화로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부터 17일간 휴가기간이라 양국 정상간 통화가 일찍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를 비운 사이 새롭게 등장한 굵직한 국내 현안 대응에도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임시배치를 결정했지만, 사드 부지인 경북 성주 주민을 비롯해 반대의 목소리도 워낙 커서 정부가 갈등을 조절해야 한다.

2일에 동시에 발표된 부동산 종합대책과 초고소득 증세와 관련한 대응도 문제다.

특히 부동산 대책은 대다수 국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시장의 반응과 여론을 세심하게 살피고 부동산 시장 안정이라는 정책적 목표를 달성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아직 완성하지 못한 인선을 마무리하는 데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경우 젊은 벤처기업가 출신을 중심으로 인선이 상당한 정도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4강 대사의 인선은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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