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는 3개 국가 안보 최고 책임자들이 화상회의를 통해 북한의 핵 개발과 미사일 발사 등 도발에 대책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각국 책임자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야치 쇼타로 일본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국장이다.
청와대 측은 "회의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전 지구적 위협이라는 것에 모두 동의했다"며 "향후 도발을 막기 위해 유엔 안보리 결의 등 최대한의 압박을 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의용 실장은 이 같은 압박과 제재의 최종 목표는 북한을 대화로 유도하기 위함"이라며 "불필요한 긴장이 한반도에 조성되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또 "3국의 안보책임자들은 앞으로 북한의 군사 도발 문제와 관련해 국가간 공조를 긴밀히 이어가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이날 화상회의는 국내 시간으로 오후 9시에 시작해 70분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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