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당이 무너지면 거대 양당의 기득권 정치는 빠르게 부활할 것"이라며 "선당 후사의 마음 하나로 출마의 깃발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다음 대선에 나서는 것을 우선 생각했다면 물러나 때를 기다리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것"이라며 "하지만 제 미래보다 당의 생존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백여 일간의 괴로운 성찰의 시간은 물러나 있는 것만으로 책임질 수 있는 처지가 못 됨을 깨우쳐줬다"며 "국민의 민생을 위해, 안보를 위해 우리 국민의당은 단단히 바로 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전 대표는 재선 의원 출신으로 지난 5.9 대선에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해 21.4% 득표율로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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