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 이장한 종근당 회장 경찰 출석
상태바
'갑질 논란' 이장한 종근당 회장 경찰 출석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8월 02일 14시 40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경찰 출석하는 이장한 종근당 회장. 연합뉴스 제공
▲ 경찰 출석하는 이장한 종근당 회장. 연합뉴스 제공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운전 기사들에 대한 폭언 등 '갑질' 논란에 휩싸인 이장한 종근당 회장이 2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9시58분께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해 "백번 사죄드린다"며 "저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들과 국민 여러분께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운전기사 외에 또 다른 폭언 피해자가 있느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하면서 "제가 열심히 일하려고 노력은 했다"고 언급했다.

발기부전 치료제를 접대용으로 나눠줬다는 폭로가 나온 데 대해서는 "의사분들에게 물은 거다. (경찰 조사에서) 진술을 자세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회장직을 유지할 계획이냐는 질문에는 "조사를 다 받은 후에 생각하겠다"고 답했다.

이 회장은 전직 운전기사 4명에게 상습적으로 욕설과 막말을 퍼붓고 불법운전을 지시한 혐의(강요)를 받는다. 처방을 받아야 취득할 수 있는 발기부전 치료제를 접대용으로 나눠준 혐의(약사법 위반)도 있다.

경찰은 이 회장을 조사한 후 증거 조사, 법리 검토를 거쳐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