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방경제원정단은 송영길, 박정, 정재호 의원 외에 철도전문가, 천연가스 전문가, 북극항로 전문가, 수산업 전문가 등 13인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오는 5일까지 관련 지역 약 7개 도시 10여 곳을 시찰하며 대륙철도 연결, 가스관 연결, 북극항로 개척 등 한-러 양국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할예정이다.
캄차카 주에서는 캄차카 주와 수협중앙회의 '수산업 협력 증진 MOU'체결식에 참석하고 블라디미르 이바노비치 일류힌 캄차카 주지사 및 관계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캄차카의 풍부한 수산자원과 우리의 기술 협력으로 양국 수산업 상생방안을 모색했다.
사할린 주에서는 사할린 액화가스기지 및 가스프롬의 LNG 가스 액화공장 플랫폼과 액슨모빌 헤드쿼터를 방문하여 가스도입 현황과 한-러 가스관 연결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남은 기간에는 한·러 학술회의를 포함해 블라디보스톡 즈베즈다 조선소 시찰, 자루비노 북극항로 관련 시찰, 크라스키노 한러합작공단 시찰, 하산 등을 방문하여 북방경제 현황을 파악하고, 주정부 및 실무단을 만나 한·러 합작회사와 우리 기업 지원에 적극 협조할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송 의원은 "'신 베를린 구상'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제3차 동방경제포럼 참석, 정상회담, 실무회담 등 다각도로 진행될 수 있는 양국 교류에 대비해 갈 것"이라며 "남·북·러 경제협력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현실성 있는 한·러 경제협력을 통해 우리 경제의 활로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협중앙회, 한국가스공사, 현대종합상사, 현대엔지니어링 등 우리 기업인과의 별도 간담을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9월에 있을 제3차 동방경제포럼 사전답사 성격도 띠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