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 1호선 급행열차 도입 계획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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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하철 1호선 급행열차 도입 계획 '무산'
  • 황법훈 인턴기자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7월 22일 10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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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황법훈 인턴기자] 인천지하철 1호선 급행열차 도입 계획이 무산됐다. 인천교통공사는 인천지하철 1호선에 급행열차를 도입하는 방안을 올해 초부터 검토해 왔다.

29.4km 구간에 29개 역으로 구성된 인천지하철 1호선은 계양역에서 국제업무지구역까지 종점 간 운행 소요시간이 54분에 이른다.

교통공사는 주요 역에서만 정차하는 급행열차를 운영하면 운행 소요시간을 현재보다 10분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계획 검토에 들어갔다.

하지만 수천억원에 달하는 사업비 때문에 급행열차 도입 사업은 검토 단계에서 사실상 중단됐다.

한 노선에 급행열차와 일반열차를 동시에 운영하려면 급행열차가 추월할 수 있도록 일반열차의 대피선로를 추가로 건설해야 한다.

인천지하철의 경우 최소 3개 지점에 대피선을 건설해야 급행열차 운행이 가능한데 건설비가 1개 지점에 1600억원씩 총 48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인천교통공사 관계자는 "현재로써는 운행 소요시간을 10분 줄이기 위해 수 천억원을 투자할 재정능력이 없다"며 "급행열차 도입 추진사업을 당장 추진하긴 어렵고 중장기 과제로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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