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와 함께 기존 브릭과 호환 가능한 코딩제품 '레고 부스트'와 '레고 닌자고 무비'를 하반기 중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레고코리아(대표 마이클 에베센)는 10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어린이 사용자를 위해 개발한 SNS인 '레고 라이프'(LEGO LIFE)를 국내 첫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달 선임된 마이클 에베센 대표가 첫 공식 석상에 나섰다.
에베센 대표는 "지난 85년간 레고는 1억명의 어린이와 함께 해왔다"며 "레고그룹 100주년이 되는 2032년까지 3억명의 어린이와 함께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레고는 '최고만이 최선이다'(Only the best is good enough)라는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아이들에게 재미와 학습 경험을 함께 만족시키는 새로운 놀이 방식을 지속 개척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출시되는 레고 라이프는 레고그룹이 개발한 SNS 앱으로, 어린이도 쉽고 안전하게 이용 가능하다. 지난 1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북미와 유럽에서 먼저 출시됐고, 최적화 작업을 거쳐 한국에도 이날 선보이게 됐다.레고 라이프는 스마트폰 등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어린이들이 직접 만든 레고 창작물을 공유하면서 또래 친구들의 독창적인 창작 아이디어를 소통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됐다.
주요 콘텐츠로는 '레고 브릭 6개를 활용해 무엇이든 만들어보기'와 같은 다양한 챌린지가 있다. 또 동영상, 퀴즈, 게임 같은 멀티미디어 콘텐츠도 제공된다.
레고 라이프에서는 자신이 평소 좋아하는 레고 캐릭터와 그룹을 팔로우해 관련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로 아바타도 꾸밀 수 있다.
레고 라이프는 아이들을 유해 정보와 아동 대상 범죄 노출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북미와 유럽, 아태지역으로 나뉜 레고 라이프 전담 모니터링팀이 24시간 동안 앱을 관리한다.

레고 부스트는 개인 로봇, 고양이, 기타, 다기능 차량, 건축기계 등 5가지 기본 모델을 만들 수 있으며 기존 레고 브릭과도 100% 호환된다. 태블릿PC 전용 앱을 활용해 기본적인 움직임과 소리를 내는 동작 등을 코딩할 수 있다.
레고코리아 마케팅총괄 진권영 상무는 "내년부터 한국의 초∙중등학교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이 순차적으로 의무화되기 때문에 더욱 의미 있는 제품"이라며 "코딩의 기초 원리를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어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에게 훌륭한 학습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고코리아는 또 하반기 국내 개봉 예정인 '레고 닌자고' 무비 영화도 선공개했다. 레고 닌자고 무비는 지난 2014년 '레고' 무비, 올해 2월 '레고 배트맨' 무비 제작진이 선보이는 세 번째 레고 애니메이션이다.
레고 닌자고는 2011년 첫 출시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레고가 글로벌 완구 업체로 올라서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 받는 시리즈다.
레고 닌자고 무비 관련 신제품은 미니피겨 시리즈와 함께 15종으로 구성돼 영화 개봉에 앞서 국내 출시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