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갤럽이 2017년 6월 다섯째 주(27~29일) 현재 지지하는 정당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48%, 바른정당 9%,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이 각각 7%, 국민의당 5%, 없음/의견유보 23%로 나타났다.
바른정당은 지난주 대비 2%포인트 상승했고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은 지난주 대비 각각 2%포인트 하락했으며 정의당은 변함 없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5월 대선 이후 최대치로 늘었다.
대선 이후 한 달간 네 야당 지지도는 모두 6~10% 범위를 오르내렸다. 야당들은 새 정부 신임 내각 후보 인사청문회를 통해 당 정체성과 존재감 부각을 시도하는 듯했으나 전반적인 정당 지지 구도에는 뚜렷한 변화가 없었다.
그러나 이번 주에는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이 창당 이래 지지도 최저치 경신, 바른정당은 올해 1월 기록했던 최고치를 회복했다는 점에서 대조를 이뤘다.
바른정당은 지난 6월 26일 이혜훈 대표를 선출했고, 자유한국당은 7월 3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다. 국민의당은 소속 당원의 대선 직전 의혹 조작 제보 혐의로 위기를 맞았다.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이뤄진 이번 한국갤럽 자체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표본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식으로 진행됐다. 총 통화 5,126명 중 1,005명이 응답을 완료해 20%의 응답률을 보였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 신뢰수준은 9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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