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갤럽이 6월 다섯째 주 전국 성인 1,005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80%가 긍정 평가했고 13%는 부정 평가했으며 7%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4%).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상승했고 부정률은 1%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88%/8%, 30대 94%/4%, 40대 86%/8%, 50대 74%/18%, 60대+ 64%/21%다.
지지정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지지층에서 95%, 국민의당·바른정당 지지층에서도 70%를 넘었다.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별로 현재 문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의견이 우세했으나,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직무 긍정률(39%)보다 부정률(45%)이 근소하게 앞섰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의 평가는 긍정 61%, 부정 20%, 유보 19%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804명, 자유응답),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21%), ▲'공약 실천'(10%), ▲'일자리 창출/비정규직 정규직화'(6%),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6%), ▲'전 정권보다 낫다'(6%),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5%), ▲'전반적으로 잘한다'(5%), ▲'인사(人事)'(5%), ▲'개혁/적폐청산'(4%) 등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127명, 자유응답) ▲'인사 문제'(42%), ▲'독단적/일방적/편파적'(10%), ▲'북핵/안보'(6%), ▲'친북 성향'(5%), ▲'사드 문제'(4%),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 등을 지적했다.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이뤄진 이번 한국갤럽 자체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표본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식으로 진행됐다. 총 통화 5,126명 중 1,005명이 응답을 완료해 20%의 응답률을 보였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 신뢰수준은 9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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