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명의로 소액결제한 휴대폰매장 직원 경찰에 체포
상태바
손님 명의로 소액결제한 휴대폰매장 직원 경찰에 체포
  • 최동훈 인턴기자 cdhz@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6월 09일 18시 02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주덕진경찰서.jpg
[컨슈머타임스 최동훈 인턴기자] 손님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해 소액결제를 하고 기기변경 거래를 통해 얻은 중고 휴대폰을 팔아 이익을 편취한 종업원이 적발됐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휴대폰 매장 종업원 김모(22)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김씨는 이번 범행으로 8000여만원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구속된 김씨는 전주시 완산구의 한 휴대폰 매장에서 지난해 4월28일~11월 21일 근무하며 손님 60여명의 명의를 도용했다.

휴대전화 구매를 위해 매장을 방문한 손님들의 신분증 자료를 몰래 보관해 휴대전화 개통에 사용하는 방법을 이용했다.

김씨는 이렇게 개통한 휴대전화로 불법 '소액결제 현금화' 사이트에서 소액결제 한 후 해당 금액을 자신의 계좌로 받았다. 또 손님들이 거래를 통해 반납한 구형 휴대폰 40여대를 장물업자에게 대당 5만∼50만원에 팔았다.

이 같은 범행은 휴대전화 요금 고지서에서 미확인 소액결제 내역을 발견한 손님의 신고로 들통났다. 김씨는 벌어들인 돈을 유흥비·생활비 등으로 썼다.

한편 경찰은 김씨와 휴대폰 기기를 거래한 장물업자를 추적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