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측을 대리하는 장쑤화 변호사는 소비자들이 앞서 이달 5일 중국 국가품질감독검사검역총국에 개별적으로 민원을 냈다고 11일 밝혔다.
민원 내용은 대부분 그래픽 칩 과열과 모니터 오작동 문제로 알려졌다.
소비자 측은 이 문제에 관한 조사와 함께 HP 측에 제품 리콜을 지시할 것을 품질감독 당국에 요구했다고 장 변호사는 전했다.
장 변호사는 HP를 상대로 한 집단소송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나 일단 정부가 소비자들을 도와주길 바란다면서, 과거 소비자들이 HP를 상대로 낸 개별 소송은 성공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HP의 한 대변인은 2007년 11월 시작한 품질보증 향상 정책상 파빌리온과 컴팩 프리자리오 일부 모델에 대해서는 서비스 제한이 있다고만 밝혔을 뿐 민원 부분에 관해서는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 정부는 자동차와 식품류, 장난감, 의약품 리콜은 관련된 세부 규정을 만들어 뒀지만, 가전제품 등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 대해서는 아직 관련 법규를 마련하지 못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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