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이에 따라 동양생명, 대한생명에 이어 생명보험 업계 세번째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게 됐다.
1957년 설립된 삼성생명은 국내 최대의 생명보험상품 판매사로 지난해 9월 기준 국내 수입보험료와 신계약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9월 반기결산 기준 당기순이익은 6188억원, 총자산은 129조181억원, 자기자본은 10조953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최대 주주인 이건희 전 회장 등 20여명이 전체 지분의 73.2%를 보유하고 있다.
상장 주식수는 2억주이며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골드만삭스증권이다.
삼성생명은 이달 중으로 금감원에 증권 신청서를 제출한 뒤 기업설명회(IR)를 통한 수요 조사와 공모주 청약 등 과정을 거쳐 오는 5월 중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이날 삼성생명은 장외시장서 11~12만원에 거래돼 공모가도 10만원을 상회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신영증권의 오진원 연구원은 "공모가 범위를 10만~12만원 선으로 예상하며, 10만원선을 넘을 경우 시가 총액 기준으로 약 20조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경우 삼성생명은 상장과 함께 시가총액 10위 안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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