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어스, '왕훙 마케팅'으로 사드 돌파구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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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어스, '왕훙 마케팅'으로 사드 돌파구 찾는다
  • 김현아 기자 ha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5월 04일 18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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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어스 쇼핑 체험 중인 동설의 모습.
▲ 유어스 쇼핑 체험 중인 동설의 모습.
[컨슈머타임스 김현아 기자] 한류 중심지, 동대문 패션상권이 '왕훙 마케팅'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동대문 국제 도매상가 유어스는 최근 '왕훙'의 대표적 인물인 '동설'을 BJ로 전격 캐스팅하고 아프리카 TV BJ와 함께 홍보 방송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왕훙은 왕뤄훙런(網絡紅人·온라인 유명인사)의 줄임말이다. 중국 온라인과 SNS상에서 엄청난 파급력을 미치는 인물을 일컫는다.

'소리언니'라는 애칭으로도 불리우는 동설은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 152만명, 개인방송 플랫폼 이즈보에 153만명 등 한국에서 상주하는 왕훙 가운데 가장 많은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이즈보는 국내 아프리카TV와 같은 중국의 개인방송이다. 동설은 이즈보에서 한주간 매기는 팔로워 통계가 평균 실시간 70만 뷰를 기록한다.

동설은 지난달 27일과 28일 양일간 중국 이즈보와 국내 아프리카TV를 통해 유어스 스타일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쌍방향 1차 방송을 진행했다. 이 방송을 실시간 20만명이 시청했고 총 200만명 뷰를 기록했다.

동설은 이번 방송을 시작으로 화장품, 패션몰 관련 개인 홈쇼핑에 다양한 판매채널을 개발해 많은 중국 BJ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유어스 관계자는 "한류의 한 축을 이어가던 동대문 도매 패션상권도 이번 사드 열풍을 피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유어스가 처음으로 중국 왕훙 마케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동대문은 중국 바이어가 가장 많이 찾는 패션 전문 도매상가들이 밀집돼 있는 지역으로 약 28개의 도매상가들이 있으며, 약 3만여개의 매장들이 입점돼 있다.

연간 추정 매출은 약 15조원에 달하고 이중에 60%가 중국 바이어들도 인해 수출로 들어가는 물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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