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 완료, 대선 이후로 미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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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 완료, 대선 이후로 미뤄진다
  • 우선미 기자 wihtsm@naver.com
  • 기사출고 2017년 04월 18일 09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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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우선미 기자] 한국과 미국 군 당국은 주한미군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시기와 관련해 우리나라 대선 이후로 미루자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4월에 배치 완료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사드 레이더 등 추가 장비는 다음 달 9일 대선 이후 한국에 반입되고, 배치 완료 시점은 차기 정부와 협의해 정한다는 방침이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18일 "사드 후속 장비는 한미간 사드 배치부지 공여에 합의 서명한 이후 적정한 때에 반입될 것"이라며 "대선 이전에 장비 반입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국방부 문상균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사드 배치 시기에 대해 "현재 진행 상황을 봐서는 단기간에 마무리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앞서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의 방한 길에 동행한 백악관 외교정책 고문은 사드 배치에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며 "(한국의) 차기 대통령의 결정으로 이뤄지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미는 이번 주말께 사드 부지로 확정된 경북 성주군 초전면 성주골프장을 주한미군에 공여하는 데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 성주골프장에 배치될 사드 1개 포대는 통제소와 사격통제레이더 1대, 발사대 6기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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