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태 체포, 서울중앙지검 압송 '아닌 밤중에 무슨 혐의?' 검찰 재빠른 행동개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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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태 체포, 檢특수본 '세관 인사개입 의혹' 구속영장 청구 방침

▲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사진=연합뉴스)
▲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김종효 기자] 고영태 체포 소식이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금 특별수사본부는 4월 11일 오후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 특수본은 고영태 씨가 금품을 받고 인천본부세관장 인사에 개입한 혐의를 포착해 법원으로부터 고영태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고영태 씨를 체포하고 그의 서울 강남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에 따르면 고영태 씨는 인천본부세관 이모 사무관으로부터 2,000만원을 받고 인사에 개입한 알선수재 혐의 및 주식 투자 관련 사기 등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고영태 씨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모 사무관이 자신과 가까운 선배를 인천본부세관장으로 승진시켜달라며 고영태 씨에게 이를 청탁했고, 고영태 씨가 이 청탁을 최순실 씨를 통해 성사시킨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른바 '고영태 녹음파일'에서 고영태 씨가 해당 인사에 개입한 정황을 스스로 밝힌 것으로 보고, 해당 내용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은 최대 체포 시한인 48시간 동안 고영태 씨에 대한 추가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고영태 씨는 과거 최순실 씨의 측근이었으나 국정개입 의혹을 폭로하고, 이후 검찰의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수사 과정에서 검찰에 적극 협조했다.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내용을 폭로했지만 일각에선 고영태 씨가 최순실 씨를 통해 이익을 도모했다는 의혹 역시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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