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오경선 기자] 우리나라의 국방비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2.4%인 304억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사대국인 미국(3.8%)에 비해서는 낮았지만 중국, 영국, 일본, 등 주요국보다는 높았다. 다만 국방비 절대 규모는 대부분의 주요국에 비해 적었다.
1일 국회예산정책처가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와 우리 정부 통계를 인용 분석한데 따르면 지난 2015년 우리나라의 국방예산은 304억달러다.
미국의 경우 국방비로 GDP의 3.8% 규모인 6334억달러를 사용했다. 2위와의 차이도 상당히 많이나는 1위를 차지했다.
중국(1158억달러·1.22%), 사우디아라비아(670억달러·9%), 러시아(661억달러·3.18%), 영국(580억달러·2.25%), 프랑스(523억달러·1.86%), 일본(487억달러·0.99%), 독일(442억달러·1.18%) 등 순으로 국방비의 절대규모가 컸다.
이스라엘(218억달러·7.45%)과 대만(103억달러·2.02%)의 국방비는 우리나라보다 적었다.
국민 1인당 국방비 지출은 우리나라가 644달러로 집계됐다.
이스라엘의 경우 절대 규모는 한국보다 적었지만, 1인당 지출은 2796달러로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국가를 웃돌았다. 사우디아라비아(2488달러), 미국(2001달러) 등도 2000달러가 넘었다.
중국의 국민 1인당 국방비는 85달러에 그쳤다. 병력 수는 233만3000명으로 주요국 중 가장 많았다. 미국 병력수는 143만3000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러시아가 77만1000명이었고, 우리나라가 65만5000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