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SK·롯데 대기업 뇌물 혐의 수사 본격적으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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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SK·롯데 대기업 뇌물 혐의 수사 본격적으로 착수
  • 오경선 기자 seo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3월 15일 15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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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오경선 기자] 검찰이 SK와 롯데 등 대기업의 뇌물 혐의 수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검찰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최근 면세점 인허가를 담당하는 관세청 직원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이들에게 작년 상반기 대기업에 유리하게 면세점 제도 개선안이 마련된 경위 등을 질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재정부는 작년 3월 면세점 승인 요건을 완화하는 정책 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관세청이 4월 29일 서울 시내면세점 4곳의 신규 설치를 발표하고 6월 3일에는 면세점 신규 특허 공고를 냈다.

당시 공고에는 시장지배적 사업자가 새로 면세점을 입찰할 때 감점을 준다는 정부 계획안이 빠져 SK와 롯데 등에 대한 대기업 특혜 논란이 제기됐다.

검찰은 이에 대한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관세청 직원을 불러 연관성을 물어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면세점 제도 입안에 관여한 기획재정부 전·현직 공무원들도 이른 시일 내 소환해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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