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표, 대선지지율 8주 연속 1위...안희정 지사는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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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표, 대선지지율 8주 연속 1위...안희정 지사는 소폭 하락
  • 김동호 기자 news4u@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2월 27일 16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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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동호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주째 대선후보 지지율 1등을 고수하고 있다. 지지율 최고치를 경신하며 8주 연속 선두다.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안희정 충남지사는 '선의 논란'에 휩싸이며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지난 20~24일간 전국 성인남녀 25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 ±3.1%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지난주(2월 3주차)보다 1.0%포인트 오른 33.5%를 기록했다.

문 전 대표는 2월 2주차(32.9%)에 세웠던 기존 주간 최고치를 2주 만에 경신하고 2위 안 지사와의 지지율 격차를 14.6%포인트로 확대했다.

리얼미터는 안 지사에서 이탈한 지지층의 일부가 문 전 대표 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했다.

문 전 대표는 지역별로 호남(42.7%), PK(부산·경남, 33.2%), 서울(37.9%), 경기·인천(문 35.0%)에서 1위를 달렸고, 충청과 TK(대구·경북)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20~40대에서 선두를 지킨 데 이어 50대에서도 안 지사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60대 이상에서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안 지사에 이어 3위를 유지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과 정의당 지지층에서 선두를 이어갔고,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1위, 보수층에서는 황 권한대행과 안 지사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안 지사는 전주보다 1.5%포인트 떨어진 18.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2월 3주차에 기록했던 20%선을 지키지 못하고 일주일 주 만에 다시 10%대로 하락했다.

보수층 지지층에선 상당 폭 지지율이 오른 반면, 중도층과 진보층, 호남과 충청, 40대와 60대 이상, 민주당 지지층 등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율이 떨어졌다.

안 지사는 충청(30.2%)에서 선두 자리를 지켰으나 50대(25.1%)에서 문 전 대표(27.8%)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고,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16.4%로 떨어지며 이재명(12.8%) 시장에게 쫓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황교안 권한대행에 대한 지지율은 3.9%포인트 하락한 10.9%로 집계됐다. 2주 연속 하락세다. 3위 자리는 유지했으나 2위인 안 지사와의 격차가 8.0%포인트로 벌어졌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2.0%포인트 지지율이 오른 10.1%를 기록,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5주 만에 두 자릿수 지지율도 회복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 공동 4위 자리를 차지했다. 안 전 대표는 1.3%포인트 오른 10.1%를 기록하며 다시 10%대로 올라섰다.

'성완종 리스트' 관련 항소심에서 최근 무죄 선고를 받은 홍준표 경남지사는 1.8%포인트 오른 3.6%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6위로 올라섰다.

유승민 의원은 0.4%포인트 하락한 3.5%를 기록했고, 손학규 전 의원은 0.4%포인트 하락한 2.2%, 남경필 경기지사는 0.2%포인트 오른 1.6%,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0.8%포인트 하락한 1.3%로 집계됐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0.7%포인트 하락했지만 47.0%로 강세를 이어갔다. 자유한국당은 13.1%, 국민의당은 11.8%를, 바른정당은 7.0%, 정의당은 4.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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