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컨슈머타임스 이슈팀] 새누리당 대선 주자인 김문수 비상대책위원이 태극지 집회에 참석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저격 발언을 쏟아냈다.
김 위원은 11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탄핵반대 태극기 집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헌법재판소(이하 헌재)가 탄핵을 기각하면 혁명해야 한다는 문재인씨를 바로 탄핵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헌재 재판 결과를 자기 마음에 들지 않으면 혁명을 한다는데, 이는 무시무시한 민중혁명"이라며 "문재인씨가 혁명하면 태극기혁명으로 이 민중혁명을 부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은 이어 "헌재를 탄핵한다는 문재인 같은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아서 되겠느냐"라고 반문하며 "문재인 씨는 북한인권법 유엔 표결 때 김정일 결재 받아 찬성과 반대 정한 세력으로 절대 대통령 뽑아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문재인씨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우리의 우방 미국을 가는 게 아니라 북한에 가서 김정은 만난다고 한다"며 "지금 대한민국이 위험하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 외에도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이하 특검)팀과 검찰 수사의 불공정성을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고영태 녹음파일을 가지고 있다"며 "11월에 가지고 있으면서도 공개하지 않고 엉뚱한 것을 공개한 검찰은 탄핵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야당만 추천한 특검은 편파 정치 특검"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태극기 집회에는 새누리당 친박계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친박계인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은 헌재가 3월 13일 이전에 탄핵심판을 결정한다면 이는 졸속 판결이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특검이 졸속 조사 하고 헌재에서 졸속 심판하면 국민적 저항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친박계 핵심으로 알려진 윤상현 의원은 "헌법재판소의 재판관들께서 헌법과 법률과 양심에 따라서 재판을 한다면 탄핵이 기각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