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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 의심사례도 'O형' 구제역 확진…전국 4건
[컨슈머타임스 서순현 기자] 충북 보은 한우농가에서 2번째로 의심신고가 접수된 구제역도 'O형' 바이러스인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농림축산식품부는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보은군 탄부면 구암리 한우농가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혈청형 O형 구제역 바이러스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은 올 겨울 처음 구제역이 발생한 보은군 마로면 관기리 젖소농가와 약 1.3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곳으로 두 농가 사이에 전염병이 옮겨갔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로써 현재까지 구제역 확진 건수는 충북 보은(2건), 전북 정읍, 경기 연천 등 총 4건이다. 이 가운데 보은과 정읍 3건은 혈청형 O형, 경기 연천은 'A형'으로 조사됐다. 서로 다른 혈청형 구제역 바이러스가 함께 검출된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 구제역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한 당국은 3개 지역 내 13농장 825마리(예방살처분 9농장 472마리 포함)를 살처분 했다. 또 18일까지 전국 86개 가축시장을 폐쇄하고 소•돼지 등 가축의 이동을 금지한 상태다.
경기도 연천의 경우 15일까지 도내 우제류 타 시∙도 반출이 금지되는 등 특별방역이 실시된다.
또 당국은 전국 우제류 농장 전화예찰 확대, 축산차량 일제소독의 날 2회(10일, 15일) 운영, 발생 농장 우제류에 대한 24시간 이내 살처분 폐기 완료 등을 실시키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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