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측 金·趙구속에 "블랙리스트 지시한 적 없다"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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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측 金·趙구속에 "블랙리스트 지시한 적 없다" 고수
  • 안은혜 기자 aeh629@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1월 21일 18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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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측 金·趙구속에 "블랙리스트 지시한 적 없다" 고수

[컨슈머타임스 안은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구속영장 발부 소식에 "블랙리스트 지시없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평소 신임이 두터운 현직 장관과 청와대 2인자였던 전직 비서실장이 한꺼번에 구속된 데 대해 충격과 안타까운 심정을 감추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두 사람의 구속영장에 '박 대통령이 블랙리스트 작성을 직접 지시했다'는 내용이 있다는 보도까지 나와 앞으로의 수사 진행상황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분위기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1일 기자단과의 신년인사회 형식의 간담회에서 블랙리스트에 관한 질문에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밝혔다.

설 전후로 청와대를 압수수색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특검이 내달 초 박 대통령을 직접 조사할 방침이어서 박 대통령은 특검 변호인단과 탄핵심판 대리인단 등과 만나 법률 대응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 고위 참모들도 이날 전원 출근해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회의를 열어 특검 수사와 여론 대응, 주말 촛불집회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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