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비리' 김경숙·이인성 소환…최경희 범죄 입증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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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사비리' 김경숙·이인성 소환…최경희 범죄 입증 '초읽기'
  • 안은혜 기자 aeh629@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1월 21일 16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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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숙 전 이화여대 신산업융합대학장.

'학사비리' 김경숙·이인성 소환…최경희 범죄 입증 '초읽기'

[컨슈머타임스 안은혜 기자]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입학·학사 특혜와 비리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된 김경숙 전 이대 신산업융합대학장이 특검에 소환돼 조사 중이다.

21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새벽 구속한 이인성 의류산업학과 교수도 구속 후 13시간여 만에 소환했다. 두 사람을 상대로 정씨에게 입학·학점 특혜를 준 것이 최경희 전 총장의 지시에 따른 것인지 조사하기 위함이다.

김경숙 전 학장은 지난 2015학년도 체육특기자 선발 때 정씨에게 특혜를 줘 합격시키는 데 주도한 혐의와 수업에 불참하고 과제를 부실하게 냈는데도 정씨에게 좋은 학점을 받게 한 혐의를 받는다. 또 작년 12월 국회 청문회에서 위증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인성 교수는 정씨의 과제물을 대신 제출하는 등 학점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교수는 정씨가 과제물을 제출하지 않자 직접 액세서리 사진과 일러스트 등을 첨부해 정씨가 제출한 것처럼 꾸민 것으로 드러났다.

특검은 두 사람이 정씨에게 특혜를 준 배경에 최 전 총장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관련자 증언과 특검 수사에 따르면 두 사람은 수십차례 통화하거나 여의도에서 광고감독 차은택씨 등과 따로 만남을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특검은 두 사람에 대한 조사로 최 전 총장의 혐의를 뒷받침할 진술을 추가 확보한 뒤 그의 구속 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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