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블랙리스트 의혹' 김기춘·조윤선 결국 동시구속
[컨슈머타임스 안은혜 기자] 문화예술인 지원 배제 명단을 일컫는 '블랙리스트' '총설계자'로 알려진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실행자'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1일 동시에 구속됐다.
이날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을 각각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위증(국회에서의 증언·감정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성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3시 48분경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두 사람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의혹으로 구속된 전·현직 고위 공직자는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관주 전 문체부 1차관,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등 5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조 장관은 현직 장관으로는 처음으로 특검에 구속된 것.
특검팀의 관련 의혹 수사 대상자는 박 대통령 하나만 남았다.
특검팀은 늦어도 2월 초로 예정한 박 대통령의 대면조사 때 핵심 혐의인 뇌물수수 의혹 조사와 별도로 블랙리스트 운영을 지시한 적이 있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