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비선진료 의혹 김영재 구속영장 여부 곧 결정"

[컨슈머타임스 안은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진료' 의혹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18일 성형외과 병원 김영재의원의 김영재 원장에 대해 구속영장 여부를 곧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현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단골 성형외과 병원 원장으로, 최씨의 '의료 농단' 의혹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특검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김영재씨는 주로 의료법 위반(혐의) 등으로 조사했다"며 "조사를 기초로 검토하고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금명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검은 늦어도 내일까지 이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특검팀은 전날(17일) 김 원장을 소환 조사했다.

김 원장은 공식 자문의가 아닌데도 '보안 손님'으로 청와대를 드나들며 박 대통령을 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 원장의 부인인 박채윤씨를 비롯한 가족이 운영하는 기업은 온갖 특혜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 청와대와의 유착 의혹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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