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영장심사 앞두고 특검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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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영장심사 앞두고 특검 출석
  • 안은혜 기자 aeh629@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1월 18일 09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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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영장심사 앞두고 특검 출석

[컨슈머타임스 안은혜 기자] 박근혜 대통령에게 거액의 뇌물을 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앞두고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9시 15분께 특검 사무실에 도착한 이 부회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굳게 입을 닫았다.

'피의자 신분'인 이 부회장이 특검팀에 나온 것은 5일 만으로 오전 10시 30분부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게 된다.

이 부회장은 영장심사에서 삼성이 '비선 실세' 최순실씨 일가에 거액을 지원한 게 박 대통령의 강요로 인한 선택이었다고 주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이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할 경우 특검팀은 이 부회장의 신병을 확보하고 구속 수사로 전환하게 되며, 영장이 기각되면 이 부회장은 귀가하게 된다.

영장심사 결과는 이날 늦은 밤이나 다음날 새벽에야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특검팀은 16일 이 부회장에 대해 뇌물공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국회에서의 증언·감정에 관한 법률 위반(위증)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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