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시티 비리 혐의 배덕광 의원, 피의자 신분 검찰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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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시티 비리 혐의 배덕광 의원, 피의자 신분 검찰 출석
  • 오경선 기자 seo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1월 04일 10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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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오경선 기자] 해운대 엘시티(LCT) 금품비리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새누리당 배덕광(69·부산 해운대구을) 의원이 4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엘시티 비리 수사와 관련해 현역 국회의원이 검찰에 소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배 의원은 엘시티 시행사 실질 소유주 이영복(67·구속기소) 회장으로부터 엘시티 사업과 관련한 청탁과 수천만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계좌 압수수색 결과와 압수물 분석 결과 등을 제시하며 배 의원을 압박하는 등 뇌물수수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다.

비리 관련 의혹이 제기되는 인허가와 특혜성 행정조치가 있었던 시기에 배 의원이 해운대구청장이었다는 점이었다는 점에도 주목한다. 배 의원이 구청장 때 엘시티 사업에 부당하게 개입한 것 아닌가에 대한 의혹도 함께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배 의원이 엘시티 이 회장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중국 서예 대가 작품을 소지하게 된 경위도 물을 예정이다.

배 의원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조사결과에 따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적용될 개연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 의원은 지난 2004년 6월∼2014년 3월 3선 해운대구청장을 지냈고 2014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와 20대 총선에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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