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산자이(山寨)'휴대전화가 통화하는 중에 폭발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고 국민일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충칭 지역신문 충칭시보 등 중국 언론들은 지난 14일 이 지역 다두커우(大渡口)에 거주하는 장 모 씨의 산자이 휴대전화가 통화하는 도중 폭발했다고 일제히 전했다.
지난 13일 장 씨는 오후 2시쯤 부동산에 들러 집을 내놓기 위해 직원과 이야기를 하던 도중 친구로부터 전화가 왔다. 그런데 친구와 이야기를 하던 장씨의 귓가에는 '펑'하며 무언가 터지는 소리가 들렸고, 깜짝 놀란 장씨는 반사적으로 수류탄을 던지듯이 휴대전화를 내던져 버렸다는 것.
장 씨의 휴대전화는 까맣게 타버렸으며 외부 금속케이스가 터져 2m 정도 날아가 버렸다. 다 타고 남은 배터리에는 '러바오'라는 상표가 찍혀 있었다. 장씨는 다행히 큰 부상은 입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사고에 대해 휴대전화 업체 기술자는 "폭발 원인의 대부분은 배터리에 있다"라며 "이 짝퉁 휴대전화 역시 배터리 품질이 원인이 돼 생긴 사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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