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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화(본명 류철균)와 김경숙 이대 교수들 사이에 정유라 씨 입학 특혜 의혹과 관련해 서로 말을 맞춘 정황이 포착됐다.
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이대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은 정 씨에 대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교육부가 특별감사를 시작하자 류철균(52·필명 이인화)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에게 전화를 걸었다.
김 전 학장은 류 교수에게 "나는 감사에서 '체육 특기자를 잘 봐주라고 한 것 뿐'이라는 진술을 했다"고 알려졌다.
막연하게 잘 봐주라는 부탁을 한 것일 뿐 성적에 관한 구체적인 지시를 하지는 않았는데도, 세간에선마치 교수들이 학점 특혜를 준 것으로 여겨진다는 자신의 주장을 류 교수에게 귀띔한 것으로 보인다.
류 교수 역시 감사 때 같은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김 전 학장이 교육부 감사 때 자신이 한 진술과 비슷한 답변을 유도하기 위해 류 교수에게 연락했으며 '말 맞추기' 시도라는 의혹을 보고 있다.
류 교수는 이날 영장심사에서 "소설가로서 교수로서 모든 걸 잃게 됐는데, 참담하게 생각하고 반성한다. 응분의 대가를 받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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