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순제 녹취록 무슨내용? "최태민-박근혜 비정상적 관계" 남기고 1년만 사망 '충격'
상태바
조순제 녹취록 무슨내용? "최태민-박근혜 비정상적 관계" 남기고 1년만 사망 '충격'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순제 녹취록 공개 "박근혜, 날 모른다니" 격분 후 녹취록 남겨
   

[컨슈머타임스 김종효 기자] 조순제 녹취록 언급에 그 내용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두언 전 의원은 12월 23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조순제 녹취록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이보다 앞서 11월 6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최태민 씨 일가의 재산 형성 과정을 증언할 자료인 조순제 녹취록을 공개한 방송분도 재조명됐다.

조순제 씨는 최태민 씨의 의붓아들이자 최순실 씨의 의붓오빠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순제 씨는 1975년 조직된 구국선교단서 활동하면서 1980년대 영남대에선 박근혜 당시 이사의 핵심 측근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지난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 당시 영남대 비리 사건을 통해 조순제 씨와 박근혜 당시 이사장의 관계가 도마 위에 오르자 박근혜 당시 후보는 조순제 씨 본인은 물론 유족도 모른다며 관계를 부인했다.

그러나 조순제 씨는 이에 격분, 녹취록을 통해 박근혜 당시 이사장은 자신의 꼭두각시였다며 최태민 씨와의 관계 역시 폭로했다.

조순제 씨는 녹취록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최태민 씨의 역삼동 집에 자주 왔으며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인 10.26 사태 이후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가 친해졌다고 주장했다.

조순제 씨는 녹취록을 통해 구국선교단 조직 후 박근혜 대통령이 당시 명예총재 자리에 앉은 뒤 우리나라 재벌들이 많은 돈을 냈으며 이 돈을 최태민 씨가 관리했다고 밝혔다. 10.26 사태 이후에도 돈다발이 줄곧 들어왔으며 이 돈의 관리 등은 최태민 일가가 했다고 주장했다. 최순실 씨는 심부름을 많이 했다는 증언도 남겼다.

이 조순제 녹취록은 2007년 당시 이명박 후보 캠프에서 작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조순제 씨는 박근혜 당시 후보가 김정옥 씨는 알지만 조순제 씨는 모른다고 한 말에 격분해 이 녹취록을 남겼다. 당시 이명박 캠프 관계자는 조순제 녹취록 작성자들은 전직 언론인 두 명이며 캠프 내부에서 보고됐다고 전했다.

조순제 씨는 해당 녹취록을 남긴 뒤 1년 만에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두원 전 의원은 이날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조순제 녹취록과 관련해 언급하면서 "아이들이 보기에 좋지 않은 내용이다. 19금에 해당되는 내용"이라고 밝혀 파장을 예고했다. 또 해당 내용을 특검팀에 얘기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